‘지금, 여기, 다시’ 현대미술의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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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장욱진(1917~1990) 화백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춘천에서 펼쳐진다.
그가 생전 유일하게 미술동인으로 참여했던 단체 '앙가쥬망' 전시에서다.
특히 앙가쥬망 초기 회원인 장욱진 화백의 원화 2점과 판화 4점이 함께 공개된다.
김대영 대표는 "춘천에서 처음 열리는 앙가쥬망 전시가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예술적 연대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성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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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원화 2점·판화 4점 공개
오원배·이강우 등 26명 참여

‘국민화가’ 장욱진(1917~1990) 화백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춘천에서 펼쳐진다. 그가 생전 유일하게 미술동인으로 참여했던 단체 ‘앙가쥬망’ 전시에서다.
서울대 미술대학 출신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미술단체인 ‘앙가쥬망(대표 김대영)’은 오는 31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전 ‘지금, 여기, 다시’를 개최한다.
앙가쥬망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르트르 등 프랑스 실존주의자들이 사용한 개념 ‘앙가쥬망(Engagement,
사회참여)’에서 착안해, 예술이 특정한 형식이나 경향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는 태도를 추구한다. 지난 1961년부터 지금까지 60여 차례 전시를 이어오며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로와 신진작가 등 총 26명이 참여, 회화·사진 등 신작을 포함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앙가쥬망 초기 회원인 장욱진 화백의 원화 2점과 판화 4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장 화백의 ‘나무’와 ‘시골아이들’은 평소 가족과 집, 자연을 사랑했던 그의 따뜻한 시선이 잘 묻어나 있다.

‘나무’에서는 중앙에 자리 잡은 둥근 나무와 해, 집, 개가 단순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배치돼 있다. 일상적인 풍경 속에 삶의 근원적 의미를 담아내고, 동화적 상상력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간결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을 중시한 장욱진 화백 특유의 화풍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시골아이들’에서는 노란빛 배경 위로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뛰놀고 새와 개도 신나 하늘로 뛰어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가족과 자연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밖에도 오원배 작가의 ‘무제’, 거센 눈보라에 맞서 날아가는 새 한 마리를 포착한 이강우 사진작가의 ‘템페스트’, 작품 속을 유영하는 말(馬)들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박동진 작가의 ‘가을-별밤’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김대영 대표는 “춘천에서 처음 열리는 앙가쥬망 전시가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예술적 연대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성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미술 #장욱진 #김대영 #시골아이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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