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한테 쓴 돈이 얼만데”…거액 들여 영입한 인재들, 다시 메타 떠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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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야심 차게 출범시킨 초지능 연구소가 두 달여 만에 인재 이탈이라는 난관에 직면했다.
천문학적인 보상을 제시하며 영입한 연구원들이 다시 경쟁사로 발길을 돌리면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와이어드에 따르면 최근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소속 연구원 최소 8명이 잇따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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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스로픽 등 경쟁사로
“관료주의·조식 불안정에 발목”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매경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mk/20250827230902455nffj.png)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와이어드에 따르면 최근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 소속 연구원 최소 8명이 잇따라 사임했다.
이 중 아비 베르마와 이선 나이트는 이직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사임했고, 곧바로 오픈AI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마는 오픈AI 출신 연구원이며, 나이트는 오픈AI에서 근무하다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로 이직한 바 있다.
올해 4월 합류한 연구원인 리샤브 아가왈도 지난 25일 메타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리스크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사임했으며 향후 행보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경쟁사에 합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메타 [사진= AFP 뉴스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mk/20250827230903848ezxm.png)
메타는 연구소 설립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내세웠다. 저커버그 CEO는 출범 초기에 많게는 1000억원대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영입전을 방불케 하는 스카우트전을 벌였다. 그 결과 메타는 오픈AI에서 20명 이상, 구글에서 최소 13명 등 총 50명 넘는 외부 AI 연구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애써 영입한 인재들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몇 달 동안 AI 팀을 반복적으로 개편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연구 인력을 네 그룹으로 재편했다. 수개월간 이어졌던 초지능 연구소 외부 인재 채용도 지난주에 돌연 중단됐는데, 이것 역시 내부 불안정한 분위기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와이어드는 이번 사태를 두고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가 험난한 출발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인재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메타의 전략에 대해 본질적인 연구 환경 개선이 없으면 돈만으로는 인재를 붙잡을 수 없다는 회의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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