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벼랑 끝 전북 구한 '츄츄트레인' 츄마시, "내 장점? 없다... 한국에 온 이유와 태도 보여줄 것"

임기환 기자 2025. 8.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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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츄츄트레인' 츄마시는 오늘만을 위해 달렸나 보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츄마시가 후반 교체 투입 후 신들린 퍼포먼스를 보이며 소속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투입하자마자 폭풍 돌파를 선보이더니 의미 깊은 득점까지 성공한 츄마시는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다. (강원은) 좋은 상대였다. 그런데 우리가 팀으로 싸워 이길 수 있었다. 다른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 전하고 싶다. 내 골로 이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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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전북 현대의 '츄츄트레인' 츄마시는 오늘만을 위해 달렸나 보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츄마시가 후반 교체 투입 후 신들린 퍼포먼스를 보이며 소속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후 7시 30분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치른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강원 FC를 2-1로 꺾었다. 전북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타이틀 탈환이 유력한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더블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전북의 승리 파랑새는 츄마시였다. 츄마시는 1-1로 비기던 후반 추가시간 8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아 위닝골로 연결했다. 투입하자마자 폭풍 돌파를 선보이더니 의미 깊은 득점까지 성공한 츄마시는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다. (강원은) 좋은 상대였다. 그런데 우리가 팀으로 싸워 이길 수 있었다. 다른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 전하고 싶다. 내 골로 이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츄마시는 후반 교체투입 전 포옛 감독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 교체 상황에 앞서 감독님이 퇴장당해 애매한 상황이었다. 감독님으로부터는 일대일 돌파를 주문받았다. 어떤 경기력 보여주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얘길 들었다. 충실히 이행해 결과로 나타났다"라고 대답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벤치에서 경기를 보았을 때, 혼란스러운 장면이 많았지만 들어가면 어찌 뛰어야 할지 생각했다. 벤치서 보기엔 공간이 많아보였다. 강원이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리한 선수가 많기에, 이들이 내 스피드에 맞춰서 패스 줄거란 믿음이 있다. 내가 좋은 움직임 가져가야겠다 생각했다. 실제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츄마시는 6월 20일 전북에 영입됐는데, 2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 거의 뛰지 못했다. 20라운드 FC 서울 원정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른게 리그 출장의 전부였다. 여기에 지안상까지 겹치며 고국 가나로 귀국, 결장 기간이 길어졌다. 이처럼 그간 뛰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마음고생이 있었는지를 묻자, 츄마시는 "어려운 상황 있어 힘들긴 했지만 준비를 잘했다. 감독님 지시사항 생각하면서 발전시키려 했다. 모처럼 기회를 받고, 나아가 득점으로 팀을 구해 기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츄마시는 남은 기간 목표로는 "팀을 먼저 도와야 한다.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더블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오게 된 이유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 100프로 쏟아내고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으로 싸우는게 중요하다. 리그와 컵 우승을 향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린 스쿼드 퀄리티가 좋기에 팀으로 싸운다면 이뤄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다른 선수와 비교해 자신만의 장점을 묻자, "두드러지는 강점보단 태도를 얘기하고 싶다. 우리 공격수들 충분히 좋아 누가 뛰든 상관이 없다. 이길 때나 질 때나 팀으로서 결과가 나온다. 기회 받을 때 다 쏟을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자신의 골을 도운 전진우의 크로스를 평가해 달란 질문에는 "진우가 볼을 잡았을 때 진우의 움직임을 보았다. 크로스 올리기 직전에 진우가 나를 본 거 같다. 크로스를 잘 올렸기에 첫골로 이어졌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축구협회,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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