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C 연상케 한 김호령의 호수비 "떴을 때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심규현 기자 2025. 8.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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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9회말 끝내기 위기를 막는 호수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끝내기 안타를 대비해 KIA 외야가 전진수비를 펼쳤기에 중견수의 키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견수 김호령은 엄청난 주력으로 담장까지 질주한 뒤 이 타구를 낚아챘다.

김호령은 "너무 후련하다. 선수들이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되지 않더라. 정말 발악을 했는데도 풀리지 않았는데 승리해 다행"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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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9회말 끝내기 위기를 막는 호수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는 타구가 떴을 때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과 함께 전력 질주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호령.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는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로 5위 NC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진 KIA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절실했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 김도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성영탁, 정해영의 무실점 투구로 8회까지 SSG 타선을 훌륭히 봉쇄했다. 단, 타선이 SSG 투수진에 묶이며 9회까지 두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KIA는 9회말 2사 2루, 끝내기 위기에 몰렸다. 안상현은 볼카운트 1-2에서 전상현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견수 방면에 큼지막한 타구를 생산했다. 끝내기 안타를 대비해 KIA 외야가 전진수비를 펼쳤기에 중견수의 키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견수 김호령은 엄청난 주력으로 담장까지 질주한 뒤 이 타구를 낚아챘다. 2016년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9회말에 나온 수비가 연상되는 순간이었다. 단, 이때와 달리 이번에는 승리로 웃을 수 있게 된 김호령이다. 

김호령.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경기 후 "솔직히 앞으로 들어왔을 때 담장까지 가는 타구도 상상은 했다. 처음 타구가 떴을 때는 솔직히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이 많이 흔들렸지만 잡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호령은 호수비뿐 아니라 11회초 무사 1,2루에는 절묘한 번트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주자를 2,3루에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최정 선배님이 들어오다 멈추길래 살겠다 싶어 이후 전력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김호령의 활약을 앞세워 KIA는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호령은 "너무 후련하다. 선수들이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되지 않더라. 정말 발악을 했는데도 풀리지 않았는데 승리해 다행"이라고 웃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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