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기록 새로 쓴 앤더슨 ‘2025년판 선동열과 최동원’
[앵커]
프로야구 SSG의 앤더슨이 한화 폰세가 세웠던 역대 최소 이닝 200탈삼진 기록을 보름 만에 새로 썼습니다.
올 시즌 두 투수의 라이벌 구도가 과거 선동열과 최동원에 비견될 정도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한화 폰세는 역대 최소인 144와 3분의 1이닝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엄청난 대기록이었지만, 다시 쓰이는 데 불과 한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KIA전에 등판한 앤더슨이 139이닝 만에 시즌 200번째 삼진을 잡아내 역대 최소 이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선동열과 최동원의 라이벌전을 연상시키는 두 선수는 신 구종인 킥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앤더슨은 오늘도 중지를 세우고 던지는 변형 체인지업인 킥 체인지업을 앞세워 KIA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여기에 시속 150km를 훌쩍넘는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까지 그야말로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앤더슨은 6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폰세와의 올 시즌 최고 투수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을 기록한 삼성의 상승세는 오늘도 계속됐는데, 특히 구자욱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구자욱은 1회 한 점 홈런으로 팀의 선취점을 뽑아낸데 이어, 4회엔 더 큰 한방을 쏘아 올렸습니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삼성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여기에 디아즈까지 시즌 42호 홈런포를 터트려 늦여름 무더위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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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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