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요 상장사 상반기 실적] (5·끝) 가전-LG전자

정민주 2025. 8.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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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 늘어난 43조4749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조8984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3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6394억원으로 46.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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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
비우호적 환경에 영업익 25%↓
하반기 ‘질적 성장’으로 위기 돌파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 늘어난 43조4749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1조8984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사업부가 선전했지만, TV사업의 부진한 실적 영향이 컸다.

주요 시장 수요 부진에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물류비 역시 크게 증가했다.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운반비(물류비)는 전년비 7.4% 증가한 1조528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1분기엔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7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전년비 5.7%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질적 성장 영역이 최대 매출액 달성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핵심인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늘었다. 매출액 증가 폭도 두 자릿수인 12.3%를 기록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생활가전(HS 사업본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엔 지표가 좋지 못했다. LG전자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3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6394억원으로 46.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과 전장(VS사업본부),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 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들 3개 사업본부는 나란히 2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 사업은 TV 판매 감소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영향에 적자 전환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진 않다. 본격적인 미국 관세 영향 사정권에 들어간 만큼 가격 경쟁력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중저가를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이 앞다퉈 글로벌 가전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비우호적인 대외 경영 환경을 딛기 위해 ‘질적 성장’ 영역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이권 LG전자 HS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25일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관세 영향도가 커지겠지만, 미국 관세 변화와 경제 동향 등 여러 관점을 고려해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지 최적화와 관련해선, 도착가 경쟁을 감안해 미국의 권역별로 제품 공급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탁기의 경우 9월부터 멕시코에 있는 멕시칼리 지역에 생산지를 추가 운영해 관세 대응에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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