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기다림, 3호선 버터플라이 새로운 날갯짓 EP ‘환희보라바깥’ 발매

한국 인디 록의 대표적인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8년 만에 새로운 EP ‘환희보라바깥’을 20205년 8월27일 발표한다.
‘환희보라바깥’은 제목처럼 무지개가 끝나는 지점, ‘보라 바깥’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바로 그곳에 존재하는 빛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우리를 감싸는 새로운 환희를 선사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거대한 서사나 직접적인 메시지보다는, 소리 자체를 통해 하나의 장면을 청각적으로 구현하려는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EP 역시 그러한 밴드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보컬 남상아의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는 변함없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라기보다 하나의 음악적 질감으로 작동한다.
시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가사와 맞물리며, ‘환희보라바깥’은 파편적인 언어와 소리가 함께 그려내는 청각적 장면을 완성한다. 또한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베이스는 전자음과 사이키델릭 사운드 속에서도 구심점 역할을 하며 앨범의 흐름을 지탱한다.

이번 EP는 장르적 실험 또한 눈길을 끈다. ‘표선 무지개’의 빠른 bpm 드럼은 드럼 앤 베이스 혹은 정글 장르에 가까운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타이틀곡 ‘20년 전 오늘’은 보컬과 플루트가 어우러진 잔잔한 무드로 발라드의 정서를 환기시킨다.
신시사이저, 키보드, 플루트 등 복고적인 질감이 더해지며, 전작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지금까지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노이즈, 사이키델릭, 전자음악 등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이번 ‘환희보라바깥’은 그 변화의 궤적을 잇되, 또 다른 차원으로 뻗어 나가는 작품이 될 것이다.
2025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은 이번 ‘환희보라바깥’ 발매 후 9월 13일, 14일 무신사 개러지에서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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