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옮는 ‘개 성병’ 인천서 대규모 발생...이 증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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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소재 한 동물 번식장에서 105마리의 개가 '강아지 성병'에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장에서 구출한 개 260마리 중 105마리가 개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최근 몇년간 개 브루셀라병은 매년 1~4건이 발생해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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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천 강화군 소재 한 동물 번식장에서 105마리의 개가 ‘강아지 성병’에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병은 개 브루셀라병으로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앞서 한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4일 이 개들을 구조했다. 이후 건강검진 과정에서 간이 키트 검사를 통해 브루셀라병 항체 양성이 확인됐고, 정밀검사를 통해100여마리가 넘는 대규모로 브루셀라병 확진을 받았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 감염으로 전파되는데 개에서는 유산·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의 경우는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개 브루셀라병은 번식 과정에서 감염되거나 피부 상처 등에 접촉 감염, 호흡기 또는 어미 개의 젖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간 개 브루셀라병은 매년 1~4건이 발생해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대규모 감염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번에 구조된 개들은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곳에서 지내왔다고 한다. 번식장 내부에서 진드기도 발견됐고, 먹이에는 구더기와 파리가 득실거렸다. 개들은 대부분 소형 품종견이었다.
개 브루셀라 병은 현재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 당국은 반려견 분양 시 브루셀라병 검사 여부를 확인하거나, 유산이나 조산한 개는 다른 개들과 접촉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관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에서 태아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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