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떠난 거 후회하지?’…이란서 첫 선 보인 아사니, 데뷔전부터 ‘침대축구’ 맛봤다→주심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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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를 떠나 이란 에스테그랄로 향한 자시르 아사니가 데뷔전부터 '침대축구'의 맛을 봤다.
지난 2023년에 광주 유니폼을 입은 아사니는 수원 삼성과의 K리그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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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광주FC를 떠나 이란 에스테그랄로 향한 자시르 아사니가 데뷔전부터 ‘침대축구’의 맛을 봤다.
에스테그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페르시잔 걸프 프로 리그 2라운드에서 조브 아한에 3-3으로 비겼다.
이번 여름, 광주를 떠나 에스테그랄로 향한 아사니가 데뷔전을 치렀다. 아사니는 펠리페와 더불어 광주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3년에 광주 유니폼을 입은 아사니는 수원 삼성과의 K리그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광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3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7골 3도움.
2024시즌엔 이정효 감독과 묘한 신경전이 있기도 했다. 시즌 초반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이정효 감독은 그를 향해 “왜 알바니아 대표팀에 차출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 라스 팔마스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광주 잔류를 택했고 후반기에 들어 주전 자리를 되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특히 비셀 고베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리그에서도 미친 활약을 펼치며 광주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여름, 거취를 두고 광주 구단과 충돌했다. 광주와의 계약이 6개월 남은 지난 3일, 에스테그랄 구단이 먼저 아사니 영입 오피셜을 띄운 것(내년 겨울 합류에 대한 오피셜이다). 협의되지 않은 오피셜에 광주 구단과 이정효 감독은 분노했고, 결국 에스테그랄이 이적료를 지불하며 아사니 영입을 6개월 앞당겼다.
광주를 떠나 이란 무대로 향한 아사니. 조브 아한전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란의 ‘침대축구’ 맛을 보기도 했다. 2-3으로 뒤진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아사니는 주심에게 걸어가 항의의 제스쳐를 취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에스테그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아사니는 자신의 SNS에 “에스테그랄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팬들의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다. 그들과 항상 함께하고 싶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라며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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