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식 콘센트' 화재 지름길..."누전 차단 멀티탭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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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정 내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멀티탭에 전류량이 큰 전자제품 콘센트를 한꺼번에 꽂는 이른바 '문어발식'은 과전류가 발생해 곧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멀티콘센트 화재는 47건인 가운데, 사소한 부주의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가정 내 안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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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가정 내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희생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원인은 대부분 부주의한 콘센트 사용이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부산에서 부모가 일을 하러 간 사이에 발생한 화재로 10살과 7살 자매가 숨졌습니다.
불과 한 달 뒤에도 8살과 6살 여아 두 명이 아파트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컴퓨터와 에어컨 전원이 연결된 멀티콘센트에서 불이 나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멀티탭에 전류량이 큰 전자제품 콘센트를 한꺼번에 꽂는 이른바 '문어발식'은 과전류가 발생해 곧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이를 간과합니다.
<인터뷰> 박시내 / 아파트 거주자
"전기제품을 많이 사용하곤 하는데, 얼마 전에 탄 냄새가 나서 봤더니 콘센트에 가열된 흔적이 있더라구요. 자동 소화 패치 때문에 화재는 예방했지만 매우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이나 세탁기, 냉장고 등 전력 소모가 큰 가전은 반드시 벽면 콘센트에 직접 꽂아야 합니다.
<기자> 박언
"부득이하게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처럼 누전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쓰는 게 안전합니다."
멀티탭의 사용 기한은 평균 2년인 만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먼지를 제거하며 헐겁게 꽂힌 코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충북소방은 최근 잇단 사고를 계기로 이번 달부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연기가 발생하면 경보음을 울려 아이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인터뷰> 심영보 /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 중이거나 3년 이내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은 올해 연말까지 충북소방본부(를 포함한 각 소방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멀티콘센트 화재는 47건인 가운데, 사소한 부주의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가정 내 안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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