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 잇는 문화 향연 …ACC ‘독서의 달’ 행사
김초엽 작가 북토크·도서원화전, 낭독공연 등

북토크와 도서원화전, 도서낭독공연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오는 9월2일부터 10월12일까지 도서관과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먼저 오는 9월28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열리는 북토크 행사에는 한국 SF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초엽 작가가 ACC를 방문해 자신의 책 ‘행성어 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행성어 서점’은 장애와 혐오, 이종 간의 갈등과 공존, 환경 파괴와 같은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안은 채 우주적 세계로 향하는 14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초엽 작가는 2017년 단편소설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분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양면의 조개껍데기’, ‘아무튼, SF게임’, ‘파견자들’, ‘므레모사’, ‘원통 안의 소녀’ 등 많은 작품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 제34회 은하상 최우수외국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북토크와 연계해 열리는 도서원화전에서는 최인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행성어 서점’ 책 속의 다양한 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인호 일러스트레이터는 초현실주의 그림으로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Dion Choi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원화전은 오는 9월2일부터 10월12일까지 ACC 도서관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를 원작으로 하는 도서낭독공연도 오는 9월27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1월 ACC에서 열린 첫 독서낭독공연 후 재공연에 대한 요청이 이어져 ACC는 올해 한 번 더 ‘혼모노’ 도서낭독공연을 마련했다. 뮤지컬 배우의 노래와 연기,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3중주 라이브 연주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혼모노’는 지난해 이효석문학상 및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인 베스트셀러 소설로 박수무당 문수가 몸주로 모시던 장수 할멈이 신애기에게로 옮겨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속’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신 앞에 선 인간의 믿음과 불신, ‘진짜와 가짜’에 대한 진정성을 질문한다.
북토크와 도서낭독공연은 무료로, 참가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김상욱 전당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ACC 도서관에서 다양한 형태로 책을 접하고 색다른 독서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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