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앞둔 남구 스트리트푸드존 ‘기대 반 우려 반’

주성학 기자 2025. 8. 27. 20: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전 36개 점포…지난달 27곳 영업
내달 1일 다시 시작…20곳 재계약
신규 입점 4곳·6곳은 용도 전환 등
당분간 일부 공실…區 “다변화 추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원에 외식·문화 융합형 공간으로 조성된 스트리트푸드존이 다음 달 ‘시즌2’ 운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거리 내 한 외식 점포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주성학 기자
광주 남구의 스트리트푸드존 ‘시즌 2’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3년 전 최초 개소 후 영업 점포 수가 줄어든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도 빈 점포들이 있어서다. 다만 남구가 ‘다변화 전략’ 등을 꾀하고 있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31일로 현재 스트리트푸드존에 입점해 있는 점포 40곳의 사용 기간이 모두 만료된다.

스트리트푸드존은 26억4천500만원을 들여 봉선동 백운광장 일원 310m 구간에 조성된 외식·문화 융합형 공간으로 2022년 8월31일 개소했다.

개소 당시 구성은 푸드존 26곳, 문화·예술 10곳, 기타 4곳이었고 사용 기간은 최초 2년 계약에 1년 연장 방식으로 정해졌다.

점포 구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었는데, 지난달 1일 기준 푸드존 22곳, 문화·예술 5곳, 운영 본부 2곳, 상인회 임시 사무실 1곳, 운영관리 4곳, 공실 6곳이었다.

중간에 운영자가 바뀌어도 점포 사용 기간은 잔여분이 승계되는 구조라 만료 시기는 동일하다. 이에 남구는 지난달부터 영업 목적 점포(푸드존, 문화·예술) 27곳의 운영자를 대상으로 재계약 의사를 파악했다.

이 중 재계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영업을 이어가기로 한 점포는 20곳으로 파악됐다. 운영관리 4곳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남구는 나머지 점포 16곳에 대한 용처 고민에 나섰고 지난 1일부터 운영자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

1차 서류 접수는 지난 20일로 마감됐는데, 5곳이 응모해서 4곳이 우선 통과했다.

남구는 우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평가위원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후속 절차를 모두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 남는 점포 12곳 중 6곳은 내·외부 사업 용도로 전환됐다. 세부 편성 계획은 광주대 도심캠퍼스 구축 사업 2곳,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사업 2곳, 남구 도시재생협력센터 2곳이다.

6곳에 대해선 아직까지 뚜렷한 활용 방안이 수립되지 않아 남구는 올해 말까지 운영자 모집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2’의 점포 사용 기간이 40곳 모두 다음 해 8월31일까지라 선정이 늦어질수록 운영 가능 시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최초 개소 때보다 ‘영업 점포’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라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구 관계자는 “스트리트푸드존으로 출발했지만 3년간 운영을 거치며 음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장기적 비전과 다변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상시 모집으로 공실을 줄이고 지역 문화와 청년 활동을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스트리트푸드존 시즌 2에 참여하는 운영자는 필수적으로 화-일요일 오후 5-10시는 영업을 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지만, 행사나 축제 등 상황에 따라 조금씩 조정될 수 있다./주성학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