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응’ 일관 정청래…장동혁에 건넨 첫 마디는?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5. 8.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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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

정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에 글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어게인을 주창하는 세력이 지도부에 뽑혔다. 신임 당대표가 답해야 한다"며 5가지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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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선출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

정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에 글에서 “국민의힘에서 윤어게인을 주창하는 세력이 지도부에 뽑혔다. 신임 당대표가 답해야 한다”며 5가지 질문을 던졌다.

정 대표는 “한때 대한민국 국회는 독재정권의 사냥감이 되었던 흑역사를 갖고 있다. 독재자에 의한 국회 해산권이 그것”이라며 “군인들이 탱크를 밀고 들어와 국회를 해산하고 방송국을 장악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았던 불행하고 참담한 시절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지금의 헌법이 만들어졌고 지금의 헌법에는 국회해산권이 없다”며 “만약 국회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윤석열은 비상계엄 선포 전에 국회부터 해산했을 것이다. 민주주의가 삼권분립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해 헌법의 적을 막아내는 안전장치를 미리 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지고 보면 윤석열은 국민의식 수준으로 보나, 헌법의 적으로부터 스스로 헌법을 보호하고 있는 현재의 헌법으로 보나, 성공하기 어려운 비상계엄을 무모하게 저지른 것”이라며 “윤석열이 헌법 제 77조를 정학하게 숙지하고 있었다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었을까. 워낙 무식하고 무모한 자라 알고도 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서류 봉투를 열어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대표는 “아무튼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저질렀고, 스스로 무덤을 팠다”면서 “내가 더 주목하는 것은 노상원 수첩이다. 노상원 수첩에 적시된 살상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을 수거해서 영현백에 넣어 시신도 찾을 수 없게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려 했던 상상만 해도 끔찍한 살인 계획”이라며 “윤석열의 내란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도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처참하고 참혹하게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칼로 싸우지 말고 말로 싸우라는 의회 정신도 살해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말로 싸우는 국회에서 무고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려 했던 세력과 과연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나를 죽이려 했던 자들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대화할 수 있을까. 노상원 수첩을 용서할 수 있을까”라며 “나의 대답은 ‘NO’다”라고 못박았다.

끝으로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윤석열이 돌아와 다시 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라도 하라는 것인가? △윤석열에 대한 탄핵도 잘못이고, 윤석열에 대한 헌재 파면도 잘못이고,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은 잘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그럼 노상원 수첩은? △노상원 수첩에 빼곡히 적힌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살인계획도 잘한 짓이고, 노상원 수첩에 적힌 사람들은 죽였어야 마땅한가? △ 노상원 수첩에 찬성하는가? 등 5가지를 물으며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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