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활황에… 돌아온 ‘중학 개미’들 빅테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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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중화권 주식에 투자하는 '중학 개미'들이 늘고 있다.
샤오미, 텐센트 등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약진과 중국 정부 주도의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이 이어지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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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종합지수 10년 만에 최고치 경신
국내 투자자들 샤오미·텐센트 집중 매수
일각 고평가 우려 “과도한 낙관엔 유의”

이처럼 중학 개미들이 늘어난 이유는 최근 중국 주식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2023~2024년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 등을 겪으며 국내 투자자들의 중화권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홍콩 증시 랠리를 시작으로 중국 빅테크 기업의 약진과 함께 딥시크를 내세운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을 받으며 중국 증시까지 활황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당분간 중국 증시는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로 늘어났던 예금의 금리가 1%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 자금이 주식으로 유입되는 머니무브가 증시 강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강세로 가격 부담이 커졌지만 머니무브에 기반한 추세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며 “안전자산에 쌓인 초과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면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강세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개월 주가 강세로 인해 중국 9·3 전승절 전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존재하나 10월 4중전회를 앞두고 15차 5개년 계획 관련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 내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만 중국 본토 증시 기준 이익 개선의 추세적 전환이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아 과도한 낙관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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