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윤심' 지원 대가로 김건희에게 비례대표 약속받았나?

차현진 2025. 8.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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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특검은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측이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윤심'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대가로, 통일교 측이 김건희 씨 측으로부터 비례대표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이 특검에 포착됐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11월 경.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여사님", 즉 김건희 씨가 "작년 이맘때 당대표 선거지원 관련해서 약속하신 건 유효하냐"고 묻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통일교가 대통령 당선을 도와주면 보답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전 씨는 "인물을 추천해달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22대 총선 다섯 달 전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 문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2022년 11월, 두 사람이 통일교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려고 했다는 의혹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들은 이어서 지원할 '윤심' 후보로 김기현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2월 무렵 전 씨가 윤 전 본부장에게 "당대표 김기현, 최고위원 박성중, 조수진, 장예찬으로 정리하라네요"라는 문자를 보내자, 곧이어 윤 전 본부장이 "움직이라고 하겠다"고 답한 겁니다.

특검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볼 때 '윤심', 즉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원하는 당대표와 지도부 당선을 통일교 교단차원에서 지원하는 대신, 통일교 측에서 자신들이 지목한 인물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게 해줄 것을 김건희 씨에게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문자는 윤 씨와 전 씨 사이 일방적인 대화로 김 여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전혀 몰랐으며 비례대표 후보를 김 여사가 원하는 대로 정한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로 집행이 무산된, 당원명부 대조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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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985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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