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오늘 두산전부터 공식 은퇴투어…최고의 선물은 아마도 ○○○○
한미일 통산 550S 달성 관심
각 구단 특색있는 선물 마련
삼성 후배들은 가을야구 약속

‘끝판왕’ 오승환(43·삼성)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6일 은퇴 결심을 공식적으로 알린 오승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부터 은퇴투어를 시작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KBO리그 팀들과 차례대로 작별을 고한다. 31일에는 대전으로 옮겨가 한화 팬들을 마주하고 9월10일에는 광주에서 KIA 팬들에게 인사한다. 9월11일에는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전에서 네번째 은퇴 투어를 펼친다. 시즌 중 갑자기 은퇴를 발표한 탓에 지난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올 시즌 마지막 방문 경기에서는 약식 은퇴 기념행사가 열렸고 홈에서 정식 행사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
이어 9월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전, 9월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 9월21일 수원 KT전, 9월 26일 부산 사직 롯데전, 9월28일 고척 키움전 등에서 은퇴 투어를 이어간다. 그리고 9월 30일 KIA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한다.
은퇴투어는 리그 타 구단들의 협조로 이뤄진다. 오승환은 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은퇴 투어를 치르는 선수다. 앞서 이승엽, 이대호가 리그를 대표한 타자라면, 오승환은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린다. 묵직한 ‘돌직구’를 앞세워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경기고-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5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2008년(39세이브), 2011년(47세이브), 2012년(37세이브), 2021년(44세이브) 등 네 차례나 구원왕을 차지했다. KBO리그에서 427세이브를 거뒀다.
해외 무대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었고 80개의 세이브를 거뒀다.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고 토론토, 콜로라도 등을 거치며 2019년 전반기까지 빅리그에서 42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에 함께 했고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2009년 WBC 준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런 활약을 한 오승환을 향해 각 팀들은 특별한 선물로 그의 은퇴를 축복할 예정이다.
삼성에서 함께 뛰고 있는 팀 후배들은 오승환에게 가을야구를 선물하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삼성은 26일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지만 5강권 내 팀들과는 격차가 크지 않다. 4위 롯데와 1.5경기, 5~6위에 있는 NC, KT와의 격차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8월 성적 11승1무10패 승률 0.524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4위에 해당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 통산 29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3세이브 평균자책 1.71을 기록했다. 주무대는 한국시리즈였다. 한국시리즈 22경기에서 11개의 세이브를 거뒀고 평균자책 0.81을 기록하며 삼성 왕조를 이끌었다.
그의 조언을 듣고 자란 후배들이 ‘강팀 삼성’의 모습을 다시 선배에게 선물해야 한다.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삼성은 저라는 선수가 있게끔 만들어준 팀”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이 막판 스포트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다면 오승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오승환이 마지막 시즌을 마치기 전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오승환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면서 현역 마지막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팀 상황에 따라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의미있는 세이브를 올리게 된다면 오승환은 더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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