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국제소포 막혀 자녀 유학 학부모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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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 프리미엄으로 보내면 된다고 하지만 비용이 부담이죠. 사태가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27일 인천시 연수구 한 우체국에서 만난 김모(52)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유학 중인 아들에게 보낼 한국 생필품을 포장하다 접수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상자를 풀었다.
기존의 항공 소포 서비스는 접수가 중단되고 유일한 대안인 EMS 프리미엄은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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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우편물 접수 일시 중지
비싼 EMS 프리미엄 사용 부담↑

"EMS 프리미엄으로 보내면 된다고 하지만 비용이 부담이죠. 사태가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27일 인천시 연수구 한 우체국에서 만난 김모(52)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유학 중인 아들에게 보낼 한국 생필품을 포장하다 접수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상자를 풀었다.
그는 "원래 간단한 물건들은 우체국에서 소포로 저렴하게 미국까지 보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프리미엄으로 보내야 하는데 가벼운 물품은 배송비가 늘어나고 관세 문제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말부터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 의무관세 혜택을 폐지하면서 인천에서도 유학생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존의 항공 소포 서비스는 접수가 중단되고 유일한 대안인 EMS 프리미엄은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체국의 미국행 국제우편물 접수가 중지됐다. 대상 우편물은 국제선편 소포, 소형 포장물, K-패킷, 항공소포, EMS(국제특급우편) 비서류 등이다. 서류를 제외한 모든 물품이 대상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EMS 프리미엄은 UPS, DHL 등 민간 특송업체와 협력해 운영되는 고속 배송 서비스다. 물품 중량이 4.5㎏을 넘어서면 우체국 EMS보다 EMS 프리미엄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저중량 물품 배송료는 EMS보다 높은 비용이 부과된다.
또 김치 등 식품류, 고가 물건은 취급 어려움을 들어 잘 받아주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라 현재 국제우편망 체계로는 발송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접수 중지 결정을 내렸다"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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