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 적힌 한학자 총재 '특별보고'…최소 5차례나 등장
[앵커]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씨는 매일 한학자 총재에게 '특별 보고'를 올렸습니다. 다수의 보고서 파일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그 안엔 권, 권 미팅, 권 의원, 권성동 대표 이렇게 권 의원을 지칭하는 글자가 최소 다섯 번 등장합니다.
이어서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과 권성동 의원의 만남 그리고 대선 지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하에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한 총재에게 매일 아침 올렸던 '특별 보고' 파일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보고 파일엔 '권'이라는 글자가 최소 다섯 번 등장하는데 특검은 권성동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이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나기 이틀 전인 2022년 1월 3일, 윤 전 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올린 특별 보고엔 '권'이라는 글자가 등장합니다.
대선을 한 달쯤 앞둔 1월 말과 2월 초에도 각각 '권', '권 미팅'이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대선 이후인 4월 8일, 이번엔 '권 의원'이라고 조금 더 구체적인 표현을 썼는데 이 날은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으로 당선된 날입니다.
이어 7월 12일 보고서에도 '권성동 대표'란 단어가 나옵니다.
권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진 날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2022년 7월 12일) : 구체적으로 대통령과의 비공개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권 의원 관련 보고를 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챙긴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권 의원을 상대로 한 총재와의 관계,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특검은 조만간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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