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편의점서 팔리는 '마약 음료'…여행 중 마시다 적발되면 10년 징역
【 앵커멘트 】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미국을 방문하실 때는 음료 하나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편의점과 휴게소 등에 마약 성분이 든 음료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 자칫 모르고 마셨다간 최대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작 증세를 보이는 한 남성이 눈동자 초점이 흐려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현장음) -"세상에. 존, 안 돼. 얘 상태 좀 지켜봐."
잠시 진정되는 듯했지만 이내 발작을 일으키며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이 남성은 '필프리'라는 음료에 중독돼 음료를 접한 지 8개월 만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이 음료에 들어간 크라톰이란 마약 성분이었습니다.
크라톰을 과다 섭취하면 환각 효과와 더불어 구토, 메스꺼움, 불면증 그리고 중독 효과를 일으킵니다.
▶ 인터뷰 : 에단 멜리요 / 미국 약사 - "크라톰은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마약처럼 작용합니다. 계속 복용하면 몸이 익숙해져 같은 효과를 보려면 더 많이 복용해야 하죠."
이 음료는 미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어 우리 관광객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이 음료를 마셨으면 귀국 후엔 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크라톰은 우리나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복용하면 최대 징역 10년, 또는 1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위종욱 / 변호사 -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외국에서 한 행위라도 대한민국 형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불법인 마약류를 (해외에서) 섭취할 경우 처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여행 중 다양한 형태로 가공된 마약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이새봄 화면출처 : 틱톡 @leb_goat 유튜브 @GMBTV6 @AtlantaNewsFirst @feelfreetonics @millennial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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