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관계한 10대는" "도둑처럼 온 독립"…'국힘 추천' 인권위원들 '문제적 발언'
유상범 "인권에 좌우가 있나…알지도 못하면서" 반발
[앵커]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정당 추천 몫인데 왜 반대하냐'며 반발했는데 저희가 확인해 보니 이 후보들, 인권위에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성 경험이 있는 10대들의 진학률이 떨어진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거나, 독립운동을 깎아내리는 뉴라이트적 주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이상현 숭실대 교수 3년 전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기독교계 단체의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상현/숭실대 교수 (2022년 11월) : 성관계를 하는 10대들은 그렇지 않은 10대들보다 우울할 가능성이 높고 자살할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잘 절제를 하지 못해서 그런지 대학 진학 가능성도 떨어지는…]
성적 자기 결정권 교육에 반대하며 한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동성애를 질환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비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우인식 변호사의 발언들도 논란입니다.
[우인식/변호사 (2024년 12월) : 일제 식민사학의 부정적인 영향만 말하는데, 우리나라 독립이 어떻게 보면 도둑처럼 갑자기 온 측면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100% 힘으로 우리가 독립이 된 게 아니고…]
"독립은 연합군의 선물"이라고 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비슷한 주장입니다.
우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한 이광우 전 대통령 경호처 경호본부장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두 후보를 '반인권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했고 결국 본회의에서 선출안은 부결됐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인권에 좌우가 있습니까. 부끄러워할 줄 아세요. 그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여러분이 아십니까. {독재 타도! 독재 타도!}]
국민의힘은 '독재'라고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나와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차별금지법바로알기아카데미'·'대한사랑']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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