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홈플러스 폐점 반대" 4개 구청장 공동대응 '한마음'
"지역 생존권 사수 함께 나설 것"

▷속보= 홈플러스 폐점 위기 사태에 울산지역 4개 구 구청장들이 공동대응에 서명(본지 2025년 8월 25일 보도)한 가운데 김종훈 동구청장이 서명한 구청장들을 대표해 직접 공식 석상에서 "홈플러스는 지역의 생계가 걸린 중대한 기반시설으로, 구청이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7일 지역 42개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홈플러스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는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울산지역 4개 구청장 동의서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청장은 이날 함께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서동욱 남구청장·박천동 북구청장·김영길 중구청장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청장은 "홈플러스 폐점 뒤 점포가 그대로 방치돼 있으면 주변 상권에도 크나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폐점을 하게 되면 지역 공동화 현상과 슬럼화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범위를 넘어 범정부 차원에서 조사와 정상화 노력을 다해달라"고 알렸다.
또 4개 구 구청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문을 통해 "울산시 남구청·북구청·동구청·중구청이 지역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겠다"며 "홈플러스는 수많은 노동자와 입점 소상공인, 납품업체, 지역 농축산물 생산자들의 생계가 걸린 중대한 기반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4개 구 구청장들은 "우리는 다음과 같은 요구와 입장을 담은 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며 △일방적 폐점 반대 △지역민 생존권 위한 홈플러스 매장 유지 및 정상 영업 △MBK파트너스 자구노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중앙정부에 홈플러스 폐점과 관련한 대책 마련 제도화를 촉구했다.
홈플러스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홈플러스살리기 지역동시다발 총궐기 대회 등을 포함해 노숙농성 등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긴급 생존 경영체제를 위해 울산 북구점과 남구점을 포함한 전국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발표했다.
김귀임 기자 kiu266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