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못부터 기생충까지…부산 위험천만 어린이공원들

정지윤 기자 2025. 8.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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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6개 구·군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 안전 감찰을 실시해 적발한 위법사항을 소관 지자체에 시정 요구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16개 구·군 어린이공원 전체 330곳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 안전 감찰을 실시해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계 기관에 처분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위법·부당 사항 등 주요 지적 사항과 관련해 소관 기관에 시정과 주의를 요구했고 사전에 안전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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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역내 330곳 안전감찰 적발

- 놀이시설 파손·CCTV미설치 등
- 위법·부당사항 등 7건 처분요구

부산시가 16개 구·군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 안전 감찰을 실시해 적발한 위법사항을 소관 지자체에 시정 요구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16개 구·군 어린이공원 전체 330곳을 대상으로 관리 실태 안전 감찰을 실시해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계 기관에 처분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사고 분석 결과 중대사고 174건 가운데 부산은 13.8%(24건) 발생했다. 안전 감찰은 ▷시설물 관리 ▷환경·위생 관리 ▷범죄·사고 예방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시설물 관리 감찰 결과 어린이놀이시설 314곳 가운데 25.8%(81곳)에서 안전 점검 결과와 실제 현장이 일치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용을 금지하거나 수리가 필요한 놀이기구를 ‘양호’라고 점검 후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적발 사례 가운데 날카로운 못과 돌을 그대로 노출하거나 놀이시설 발판이 파손된 채 방치하는 사례가 드러났다. 또 서구의 한 신축 어린이공원은 안전관리자 지정과 보험 가입 등 유지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주의 조처했다.

환경·위생 관리 분야에서는 모래 놀이터 63곳 가운데 29곳의 모래를 채취해 기생충 검사를 했다. 해운대구의 한 모래 놀이터에서 개나 고양이에 감염되는 기생충(개회충란)이 검출됐는데, 동물 배설물이 매개체로 추정된다. 그밖에 북구의 한 모래 놀이터는 동물 배설물이 방치되는 등 관련 지자체에 소독 실시를 통보했다.

범죄·사고 예방과 관련해서는 48곳에서 CCTV 또는 비상벨을 설치하지 않아 범죄 예방 조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위법·부당 사항 등 주요 지적 사항과 관련해 소관 기관에 시정과 주의를 요구했고 사전에 안전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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