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의 ‘북갑’ 만만찮은 보수세…부산시장선거 참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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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놓고 지역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지역구인 북갑의 민심이 화제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전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북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망에 달렸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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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장관 ‘3선’은 개인 기량 덕분
- 시장출마 땐 후임 찾기 쉽지않아
- 與, 지역 유일 1석 잃을까 ‘고심’
부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놓고 지역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지역구인 북갑의 민심이 화제다. 전 장관이 그동안 개인 기량을 발휘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실제 지난 대선 득표율을 분석했더니 북갑의 보수세가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포스트 전재수’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민주당과 전 장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이 27일 6·3 대선의 최종 득표율을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분석(거소 선상·관외·재외투표 제외)한 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득표율은 ▷수영구(57.03%) ▷서동(57.02%) ▷해운대갑(56.64%) ▷금정구(56.39%) 순으로 높았다. 이 곳은 각종 선거 때마다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 장관의 지역구인 북갑이다. 지난해 총선 득표율을 보면 전 장관은 52.31%를 얻어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46.67%)에게 5.64%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김 후보의 득표율이 54.03%,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38.80%로 나타났다. 격차는 15.23%포인트에 달했다. 특히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지역구인 북을(김문수 50.98%, 이재명 40.83%)과 비교하면 북갑에서는 김 전 후보 득표율이 3.05%포인트 많고 이 대통령은 2.03%포인트 낮았다. 부산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18곳 중에서 북갑은 김 후보의 득표율이 9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지역의 만만찮은 보수 정서와 앞선 세 차례 총선에서 당선된 전 장관의 정치적 저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1971년생인 전 장관은 만덕초 덕천중 구덕고를 졸업한 북구 토박이다. 이후 북구에서만 여러 차례 선출직에 도전했다. 먼저 2006년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는 당시 북강서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정치적 라이벌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잇따라 패했다. 하지만 전 장관은 박 전 장관과의 세 번째 매치인 2016년 총선에서 마침내 승리해 배지를 달았고 이후 박 전 장관을 다시 한 번 더 물리쳤다. 선거구가 북강서갑에서 북갑으로 조정된 지난해 총선에선 지역 정치권의 거물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까지 누르면서 민주당에서 유일한 부산 의원이 됐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전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여부는 북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망에 달렸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북갑을 내주게 되면 부산 전체 선거구를 국민의힘이 석권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부터 부산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했다.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총선 패배에도 불구, 이 지역 당원협의회를 이끄는 서 전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지만 민주당에서는 ‘포스트 전재수’로 불릴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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