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연꽃단지- 이종구(의령함안합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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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계절이다.
경남도내 곳곳 연꽃단지에는 형형색색의 연꽃들이 개화해 찾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함안연꽃테마파크 말고도 도내 여러 곳에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밀양에는 부북면 가산리 일대에 6만2241㎡ 규모의 연꽃단지가, 고성에는 상리면에 1만6618㎡의 연꽃공원이, 진주에는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에 1만8000㎡ 규모의 연꽃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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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계절이다. 경남도내 곳곳 연꽃단지에는 형형색색의 연꽃들이 개화해 찾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꽃을 피우는 고유의 특성 때문에 순수, 청결, 신성, 아름다움 네 가지 꽃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표현대로 더러운 곳에 머물더라도 항상 깨끗함을 잃지 않는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 이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순수함을 지키는 태도를 상징해 군자의 덕목으로 강조된다.
▼함안 대표 관광지인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연꽃으로 절정이다. 지난 2013년 옛 가야지구의 천연 늪지를 복원하고 이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만든 공간이다.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아라홍련 등 다양한 연꽃들이 6월부터 개화해 현재 만개해 있다. 공원의 탄생은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에서 700여년 전 고려시대 연꽃 씨앗이 출토되면서 시작됐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홍련’이라 짓고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했다.
▼함안연꽃테마파크 말고도 도내 여러 곳에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밀양에는 부북면 가산리 일대에 6만2241㎡ 규모의 연꽃단지가, 고성에는 상리면에 1만6618㎡의 연꽃공원이, 진주에는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에 1만8000㎡ 규모의 연꽃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 창원에는 의창구 주남저수지에 연꽃단지가, 김해에는 조만강 생태체육공원 친수단지에 연꽃밭이, 합천에는 정양늪생태공원에 백련과 홍련이 활짝 피어 있다.
▼창녕 우포늪과 김해 화포천습지에는 가시연꽃이 자생하고 있어 개화 소식이 들려오면 한 번쯤 찾아가볼 만하다. 가시연꽃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로, 발아 조건이 까다로워 개화한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백년 만에 피는 꽃’이라고 과장해 불리기도 한다. 집에서 가까운 연꽃단지를 찾아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이종구(의령함안합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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