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가 다른 산모 품에서 모유를?”…유명 산후조리원서 벌어진 일 [지금뉴스]
한 유튜버가 서울의 유명 산후조리원 수유실에서 아기가 뒤바뀌는 일을 겪었다며 올린 영상입니다.
[산모 A씨/유튜버: 자리에 앉아서 제 차례 불러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한테 계속 'OO이 어머님' 이렇게 계속 부르시는 거예요. 신생아실 담당자 선생님이 바로 옆에 신생아실로 들어가서 '사과(A씨 아기) 어머니 오셨대요' 했는데 '사과가 없는데. 사과가 어디 갔어.']
깜짝 놀라 찾아보니, 자신의 아기는 다른 산모인 B씨의 모유를 먹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산모 A씨/유튜버: 그 딸기(B씨 아기) 어머니가 먹이고 계셨는데 '사과(A씨 아기) 어디 갔어? 사과 어디 갔어?' 엄청 그러더니 갑자기 그 딸기 어머니한테 안겨 있는 아기를 황급히 데려가시는 거야.]
A씨는 조리원 관계자들이 이런 상황을 부인하며 거짓말을 한 게 더 큰 문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산모 A씨/유튜버: (조리원 관계자들이) 아니라고 절대 그런 일 없다고. {거짓말이 시작됐던 거지.} 당연히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은 다 실수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제가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은 실수가 생겼을 때 바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사과를 해줬으면.]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산모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 '조리원들이 더 철저히 아기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후조리원 측은 처음에 아기가 뒤바뀐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등 초기 대처가 미흡했던 게 맞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수유 순서에 온 B씨에게 아기의 태명을 물었더니, B씨가 자신이 엄마가 맞다고 해 놓고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리원 관계자: 사모님(B씨)께서 그때 당시에는 본인이 실수한 걸 아시고, 또 본인도 우셨거든요. 본인이 본인 아기를 못 알아봤다는 것 때문에….]
그래도 더 철저히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던 것 아니냐고 물어보자, 아기에게 발찌를 부착하고 아이와 산모 이름을 동시에 확인하는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은 오늘(27일) 오후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었고, 맘카페 등에선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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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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