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울 KTX·일반열차 9월 24일 이후 예매 중지

이동욱 기자 2025. 8.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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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이후 진주·마산~서울 간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 예매가 중지돼 경남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누리집(korail.com)에서 "경부 일반선 신암~청도 구간 선로 안정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9월 24일 이후 일부 열차 승차권 예매를 잠정 중지하며 추후 예매 재개 여부를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또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지나는 열차 승차권 예매는 다음 달 24일 이후 일정을 대상으로 잠정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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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청도 사상사고 여파
선로 등 안전 확보 위한 조치
코레일 재개 여부 확정 안 돼
경남도 추이 살피며 대응 방침
지난 21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해당 장소(붉은 점선)에서는 지난 19일 작업자 7명이 무궁화호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9월 24일 이후 진주·마산~서울 간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 예매가 중지돼 경남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승차권 예매 중지는 이달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이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코레일 직원 1명·하도급업체 노동자 6명) 가운데 하도급업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누리집(korail.com)에서 "경부 일반선 신암~청도 구간 선로 안정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9월 24일 이후 일부 열차 승차권 예매를 잠정 중지하며 추후 예매 재개 여부를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중지 대상은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등이다. KTX는 주중 51개·주말 64개이며, 일반열차는 주중 80개·주말 82개다. 누리집 예매 사이트에는 9월 24일부터 진주·마산~서울 간 모든 열차가 '운행 중지'라고 나온다.

특히 코레일은 9월 1~ 4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월 2~12일 운행하는 열차가 대상이다.

코레일은 이달 25일 대구본부 관내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이 중지돼 서행 운행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상사고 이후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중대재해 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대구본부 관내 선로와 전기 등 시설물 점검과 적기 유지보수 작업이 모두 중단됐다. 서행 운전과 이 구간 열차 예매 중지는 선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로고. /경남도민일보 DB 

우선 사고 지점이 포함된 경부선 신암∼청도 사이 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시속 60㎞ 이하로 속도를 낮춰 운행한다. 이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시간은 20∼30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지나는 열차 승차권 예매는 다음 달 24일 이후 일정을 대상으로 잠정 중지했다.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일반열차가 대상이다.

이 구간을 지나는 하루 최대 67대 화물열차(상·하행 기준) 운행도 잠정 중지한다. 대상 열차는 컨테이너 49대, 시멘트 4대, 철강 8대, 유류 4대, 기타 2대다. 아울러 물류고객사와 협의해 긴급 수송품에 한해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등 우회 수송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 또한 이번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우선 열차 예매 중지 기간과 운행 중지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 관계자는 "아직 생소한 부분이 있어 오늘(27일) 오후 코레일 쪽 회의 이후 관련 사항과 변동된 내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조치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월 24일부터 열차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예매 때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행 운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여객운송약관' 등에 따라 지연배상금이 자동 지급되고,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