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작가 6인 6색 '시작과 시간의 연결'

류민기 기자 2025. 8.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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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마산 앞바다도 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는 건 어떨까.

김 작가는 그릇과 꽃 그리고 나비의 형상을 금속이라는 재료로 표현했지만 작품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금속의 차가움과 단단함을 지워버려 또 다른 자아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박미영 작가(맛산갤러리 큐레이터·창원 창동예술촌 대표)는 "학창시절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자기 세계를 구축해 활동하는 작가들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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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박미영·박영선·박현효·옥지난·전병수
창원 맛산갤러리서 30일까지 작품 세계 선보여
30일까지 창원 맛산갤러리에서 〈시작과 시간의 연결〉전이 열린다. /류민기 기자

이번 주말 마산 앞바다도 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는 건 어떨까. 창원 맛산갤러리가 30일까지 갤러리 1·2관에서 〈시작과 시간의 연결〉 전시를 연다. 이 전시에는 김광호·박미영·박영선·박현효·옥지난·전병수 6명이 참여한다.

"나의 조각에 대한 기저(基底)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자아(自我)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화두(話頭)이다.(중략) 사군자의 조각적 표현은 물성과 빛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그림자 형상을 공간에 배치시켜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심리적 공간에서 사군자의 실체적인 이미지를 확장시킨다." (김광호 노트 중)

김광호 작가의 작품 '막사발과 국화'를 보면 작품과 그림자가 중첩돼 이미지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김 작가는 그릇과 꽃 그리고 나비의 형상을 금속이라는 재료로 표현했지만 작품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금속의 차가움과 단단함을 지워버려 또 다른 자아를 마주할 수 있게 한다.

박현효 작가의 '악양-정원'에서는 캔버스를 메운 산과 숲이 화면 한가운데 분홍 지붕의 집 그리고 집 주위 분홍빛 꽃을 피운 나무와 물가에 있는 사람을 압도하고 있다. 산과 숲이 만들어낸 범 형상도 눈길을 사로잡는데, 수호신이라는 듯 평화로운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박 작가는 창원·거창·합천 등을 거쳐 하동 악양으로 스며들었다.

"달라진 듯 달라지지 않은 세상. 스스로 숨어든 낙원이라고 괴로움이 없을까요? 골마다 숨은 푸른 바위, 그곳에 누워 바라보는 둥근 하늘…. 고된 일상과 생의 부조리를 충만으로 이끄는 자연 속에서 저마다의 낙원에 다다르는 바른 길을 오늘도 찾아갈 따름입니다."(박 작가 노트 중)
30일까지 창원 맛산갤러리에서 〈시작과 시간의 연결〉전이 열린다. /류민기 기자

6명의 작가는 6가지 색깔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병수 작가는 '욕지도', '우포늪' 등을 수채화로 담아냈으며, 박영선 작가는 팽이와 달팽이를 주제로 한 조소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삶의 여정을 팽이처럼 힘차게 돌고 달팽이처럼 천천히 나아갈 것을 권한다.

옥지난 작가는 'For the good times' 시리즈에서 어린왕자가 살 듯한 성과 밤 풍경으로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던 시절로 안내하며, 박미영 작가는 '청류계곡-지리산' 시리즈, '힘의 근원-산' 등을 통해 내적 울림을 전달한다.

박미영 작가(맛산갤러리 큐레이터·창원 창동예술촌 대표)는 "학창시절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자기 세계를 구축해 활동하는 작가들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