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난해 '전기화재 발생'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아

김두천 기자 2025. 8.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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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화재를 예방하고자 일반용 전기설비 정기 점검을 했더니 부적합 판정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일준(국민의힘·거제)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전기설비 정기 점검 부적합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2만 6872건이던 부적합 판정이 지난해 3만 9666건으로 1만 2794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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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자료 분석
작년 발생 697건…경기·서울 다음으로 많아
정기 점검 시 부적합 판정 사례 계속 늘어나
서 의원 "공사 실효성 있는 점검체계 구축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화재를 예방하고자 일반용 전기설비 정기 점검을 했더니 부적합 판정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일준(국민의힘·거제)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전기설비 정기 점검 부적합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2만 6872건이던 부적합 판정이 지난해 3만 9666건으로 1만 2794건 늘어났다. 올해 7월 기준 부적합 건수는 3만 8446건에 달해 지난해 전체 기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서일준 국민의힘 거제 국회의원이 상임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실

지난해 정기점검 후 6개월 이내 전기화재 발생 건수는 1663건에 달했다. 전기설비 정기점검에 전력산업기반기금 연간 800억 원가량 들여 1~3년 주기로 시행하는 점에 비춰 더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기설비 1년 주기 정기 점검 부적합 현황은 가로·신호등 2만 5699건, 음식주점 1368건, 제조·산업시설 777건, 유통·소방시설 295건 순으로 확인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가로·신호등 1만 2341건, 음식주점 382건, 제조·산업시설 211건, 공중청소년관광(청소년 수련시설·숙박업 등) 89건 등 순으로 증가했다.

2년 주기 점검 대상지인 학교에서는 지난해 6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22년에 비해 7건 줄었다. 3년 주기 점검 대상지로는 보안등·기타조명 7459건, 특수통신 1336건, 기타·이외시설(편의점, 창고, 슈퍼마켓, 공중화장실 등) 1088건, 주거시설 859건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안등·기타조명 599건, 기타·이외시설 107건이 증가했다.
3월 10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3억 원가량 재산피해를 냈다. 자료 사진으로 전기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 수 없음. /경남소방본부

지난해 경남은 전기화재 발생 건수가 697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2173건), 서울(1327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국에 전기화재로 말미암은 인명 피해는 사망 40명, 부상 332명 등 총 372명이었다. 감전사고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부상 343명 등 총 371명으로 집계됐다.

서일준 의원은 "전기관련 사고는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기점검 결과 부적합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전기안전공사가 실효성 있는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