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청소년 역사소설 『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 출간

소장섭 기자 2025. 8. 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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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키멜리움은 오는 29일 호주의 청소년·아동문학 작가인 카트리나 나네스타드가 2022년에 출간한 청소년 역사소설 『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원제: waiting for the storks)』를 번역,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작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우월한 아리아인을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아이들을 납치해서 '독일화'했던 나치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Lebensborn Program))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기반해서 이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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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질문을 받은 소녀, 그리고 그 아이가 찾은 대답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청소년 역사소설 『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원제: waiting for the storks)』. ⓒ도서출판 키멜리움

도서출판 키멜리움은 오는 29일 호주의 청소년·아동문학 작가인 카트리나 나네스타드가 2022년에 출간한 청소년 역사소설 『코끼리한테 깔릴래, 곰한테 먹힐래?(원제: waiting for the storks)』를 번역, 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작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우월한 아리아인을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아이들을 납치해서 '독일화'했던 나치의 레벤스보른 프로그램((Lebensborn Program))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기반해서 이 소설을 썼다. 

강하고 순수한 독일인 인구를 늘리려는 히틀러의 계획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이 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했던 수단에는 독일인 부부에게 아이를 많이 낳도록 장려하는 것, 독일의 아기들이 안전하게 태어날 수 있는 조산 시설을 공급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을 훔쳐 오는 것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에 의해 수십만 명의 어린이들이 동유럽에서 납치된다. 이 어린이들은 일련의 평가를 거쳐 인종적으로 가치 있는 어린이와 탐탁지 못한 어린이로 나뉘어졌다.

소설 속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쓴 것

소설의 주인공인 폴란드의 여덟 살 소녀 조피아는 금발에 파란 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독일군에게 납치되어 고향과 부모, 이름, 언어까지 모두 빼앗기고 독일 가정에 입양된다. 조피아는 아름다운 바이에른의 농장에서 과거의 모든 기억을 지우고 독일 소녀로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납치되어 노예가 된 폴란드 소년을 만나면서 과거를 다시 만나고 자신이 누구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전쟁의 잔혹함이 인간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지워버리는지를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조피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서사이다. 

또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선택할 수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조피아가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의 한복판에서 인간성과 정체성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무거운 질문이기도 하다.

작가는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은 당연히도, 이것은 야비한 규정이다. 사람은 모두 귀한 존재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우월한 인종이나 집단이란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나치의 핵심적인 이념은 인종차별주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의 원서는 2023 퀸즐랜드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자, 2023 호주 CBCA 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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