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사이언스'에 해양 중심 탄소중립 전략 제안

김영준 2025. 8.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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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22일,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의 폴리시 포럼에 온라인 논평(eLetter)을 게재하며, 조선·해운 분야 국제 규제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탄소중립 전략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논평은 한국 조선·해운이 국제 기후정책 논의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양 탄소중립 기술 실증과 국제 규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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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홍기용)는 22일,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의 폴리시 포럼에 온라인 논평(eLetter)을 게재하며, 조선·해운 분야 국제 규제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탄소중립 전략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논평은 7월 17일자 사이언스에 게재된 'The pursuit of 1.5°C endures as a legal and ethical imperative in a changing world'에 대한 공식 응답 성격을 가진다. 기존 논문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표를 법·윤리적 의무로 강조했다.

이에 비해 KRISO 논평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폭넓은 참여를 끌어내고,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경제적·실용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논평을 작성한 강희진 KRISO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장은 “1.5도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원대한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즉각 실행 가능한 실용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면적인 녹색 연료 전환이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의 인프라 확충을 필요로 한다는 점, 직접공기포집(DAC) 기술 또한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단·중기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대안으로 제조업 포집 탄소 활용(CCU)을 우선 추진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중기 조치와 연계해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지닌 검증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접근은 국제 규범 체계와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조선·해운뿐 아니라 타 산업 전반으로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이번 논평은 한국 조선·해운이 국제 기후정책 논의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양 탄소중립 기술 실증과 국제 규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RISO는 조선·해운 분야의 유일한 정부출연연구소로서 전남 목포에 친환경 선박 연구거점 마련 중이며, 세계 최초 1MW급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실증선박(K-GTB)과 세계 최대 규모인(30MW급) 전기추진 시험설비(LBTS)를 단계적으로 구축·운영하는 등 탈탄소 기술의 실용화와 국제 표준화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한국이 국제 해양 탄소중립 논의와 정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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