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료사각지대 경기북부서 공공의료원 신속 추진 거듭 약속

김동연 지사는 27일 남양주 호평 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열고 "우리 경기도와 북동부의 시·군이 함께 힘을 합쳐서 남양주와 인근 가평, 구리, 양평 110만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워왔고, 그 결과 우리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공모를 통해 남양주와 양주 2곳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2월까지 11개월간 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 1년 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절차 3년 반 총 5년이 소요되는 의료원 설립 기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예타 면제 또는 제도 개선과 BLT 신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는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건설 부지에서 의료원 착공 시간을 당기겠다고 다짐했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전날인 26일 "제가 경제부총리를 할 때 마지막으로 한 일이 각 도마다 2개 사업을 예타 면제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얼마 전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서도 예타 제도 개선 얘기를 했다. 예타 면제가 된다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 시간 단축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설명회에 참석자들과의 사전 환담에서 국민의힘 소속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남양주갑) 등과 함께 여야 상관없이 단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 정부 들어서 공공의료원을 포함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데 많이 힘쓰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최 위원장님하고 저하고는 당이 같고, 주 시장님과는 다르지만 이 건(의료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똘똘 뭉치자"고 했다.
이후 김 지사는 주 시장을 비롯한 최 위원장과 함께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진다)를 타고 이동해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를 살펴봤다.
한편 도는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3만3천800㎡)와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2만6천400㎡)에 각각 300병상 이상의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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