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이성원 교수, 법학적 해석과 음악이 만나는 ‘금강경 콘서트’ 개최
베토벤·바흐·슈베르트 연주 결합한 특별한 문화콘서트 마련

이 교수의 저서는 금강경의 복잡한 구조를 '서분-정종분-유통분'의 큰 흐름으로 정리하고, 핵심 내용인 정종분을 다시 '본문-후렴'의 8개 단위로 재구성해 독자들이 전체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법학자의 엄정한 논증 방식은 수차례 경전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바로 '북 콘서트'와 '피아노 연주회'가 결합된 이색 구성이다. 이성원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3악장',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BWV 147)', 슈베르트의 '즉흥곡 Op.90-3' 등 명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중 바흐 곡은 피아니스트 이미연 씨와 듀오로 협연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식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선 복합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이자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민사법과 국제거래법을 가르치고 있는 이성원 교수는 대륜중, 경신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American University에서 수학한 재원이다. 지성과 예술적 감성을 겸비한 그의 이력은 이번 콘서트의 독특한 기획 의도를 잘 보여준다. 이 특별한 'Book & Piano Concert'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시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동양 철학의 깊은 지혜와 서양 고전 음악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