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령대별 주요 질환 살펴보기·(6)] 오십견
50대만 발생 ‘NO’… 30대 등 젊은층도 조심
작년 인천 의료기관 18만건 진료
세수·머리 감기 등 일상생활 불편
특정동작 힘빠지거나 근력 저하
지체말고 병원 진단·치료 받아야
어깨 관절 질환인 ‘오십견’은 흔히 50대 전후로 발생한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어깨 질환과 비교했을 때 통증이 심한 게 특징이다. 30대 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인천지역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보건소 등 심사결정분 기준)에서 지난해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외래 환자는 총 4만3천106명이다.
최근 5년간 오십견 외래 환자는 2021년 4만5천5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오십견 외래 환자는 1인당 연간 4.2일 내원했으며 진료비로 23만6천580원을 지출했다. 입원환자는 223만1천420원(6.8일)을 썼다.
오십견 환자는 지난해 인천지역 의료기관에서 18만1천294건의 진료를 받았다. 남성(7만1천447건)보다 여성(10만9천847건) 환자가 많았다.
오십견은 질환명대로 50대 전후 중장년층에서 다수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60~69세가 전체의 30.2%인 5만4천8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59세(5만3천885건, 29.7%), 70~79세(2만8천140건, 15.5%), 40~49세(2만6천576건, 14.7%) 등의 순이다. → 그래프 참조

오십견의 의학적 진단명은 ‘동결견’(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다. 어깨 통증이 심하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게 주요 증상이다.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등에도 통증을 겪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 밤에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기도 한다.
증상 발현 기간이나 양상 등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된다. 통증기(3~6개월) 단계에서는 어깨 관절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동결기(6~12개월) 단계에선 통증이 점차 완화되나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크게 감소한다. 해빙기(12~24개월, 경우에 따라 36개월까지 지속) 단계에선 경직되었던 관절이 조금씩 풀리면서 운동 범위가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모든 방향의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오십견은 특정 동작에서 힘이 빠지거나 근력이 저하되는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어깨 질환과는 증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비슷한 통증이 시작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운동과 찜질 등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법으로는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손을 맞잡고 머리 위로 살살 들어 올리는 운동, 손을 벽에 대고 천천히 들어 올리는 운동, 팔을 외회전·내회전 시키는 운동 등을 꼽을 수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병원평가통합포털(http://병원평가.kr, http://khqa.kr)’에 접속하면 ‘우리지역 좋은병원’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 평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정보로 등록한 질병이나 요양기관의 최신 평가결과가 공개될 때 카카오톡으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평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임승재 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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