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25년 만의 ‘루이스 부르주아’ 대규모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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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형상화 한 청동 조각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술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고전이 열립니다.
호암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 '덧없고 영원한'을 연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2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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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형상화 한 청동 조각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술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고전이 열립니다.
호암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 ‘덧없고 영원한’을 연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25년 만입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품인 1940년대 회화부터 조형물 ‘인물’(Personages) 연작, 1990년대에 시작된 대형 설치 작품 ‘밀실’(Cell), 드로잉 등 106점의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작인 거미 조각상 ‘엄마’(Maman) 연작 중 하나인 ‘웅크린 거미’도 실내 공간에 전시됩니다.
작가는 태피스트리(tapestry) 복원가로 평생 실로 작업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실로 집을 짓는 거미의 형상을 떠올렸다고 알려졌습니다.
거미 조각 외에도 임신한 여성을 묘사한 회화나 모유를 암시하는 조형물에서도 어머니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등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어머니만큼 중요한 또 다른 대상은 아버지로, 작가가 10살 때부터 작가의 가정교사와 외도한 아버지에 대해 작가는 분노와 증오를 느꼈습니다.
이는 작가가 1974년 창작한 ‘아버지의 파멸’을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작가가 어린 시절 식탁에서 아버지를 끌어내려 사지를 먹어 치우는 상상을 했던 것을 강렬한 붉은 빛 조명 아래 놓인 식탁 위, 조각난 고깃덩어리로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이 같은 불안·분노 등은 세월이 흐르며, 작품 속에서 용서와 포용, 화해와 극복의 방향으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인체에서 나무가 자라나는 형상의 조각인 ‘토피어리 4’는 다리가 하나 없는 인체의 몸에서 자란 나무에 푸른 꽃이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는 상처받고 부러졌지만, 작품을 피워내는 작가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회고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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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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