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학술대회 인천 유치

박예진 기자 2025. 8. 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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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관광자원 등 긍정 평가
2029년 8월 송도서 7일간 개최
▲ 지난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 현장에서 최종 유치전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 송도가 중국 상하이를 따돌리고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최대 권위 학술대회를 거머쥐었다. 오는 2029년 8월, 전 세계 1000여명의 원자력 석학들이 송도로 집결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0차 세계원자력구조공학회 학술대회(SMiRT 30)' 유치전에서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한국원자력학회와 협력해 유치 제안부터 국제 비딩, 최종 발표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SMiRT는 1971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2년마다 개최되는 원자력 분야의 대표적 국제회의다. 매 대회 500편 이상의 최신 논문이 발표되며, 전 세계 기계·토목 등 구조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첨단 기술을 공유한다. 특히 AI 산업 확대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시점이어서 이번 인천 대회의 위상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유치 결정지였던 캐나다 SMiRT 28 현장에서 인천은 상하이에 맞서 'K-원전'의 글로벌 위상과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우수한 MICE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공항 접근성과 숙박 편의성, 그리고 대규모 국제행사 수행 경험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역량을 입증한 쾌거"라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환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9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유치로 인천은 국제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한편, 국내 원자력 기술 인프라와 지역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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