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홍을생 할머니 "제주4.3의 아픔 기억해 주세요"

좌동철 기자 2025. 8.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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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 유족인 홍을생씨(제주시 조천읍 대흘리·91)는 지난 26일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후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뜨개질로 만든 동백꽃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에 전달했다.

홍씨는 1948년 제주4·3 당시 14살의 나이에 군경 토벌대에 의해 아버지를 잃었다.

홍씨는 "4·3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4·3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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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로 만든 동백꽃 4.3평화재단에 기증...이번이 세 번째
제주4·3희생자 유족인 홍을생씨(제주시 조천읍 대흘리·91)가 지난 26일 직접 만든 동백꽃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에 전달했다.

제주4·3희생자 유족인 홍을생씨(제주시 조천읍 대흘리·91)는 지난 26일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후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뜨개질로 만든 동백꽃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에 전달했다.

홍씨는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수 년간에 정성껏 손뜨개로 제작한 동백꽃 조화를 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홍씨는 1948년 제주4·3 당시 14살의 나이에 군경 토벌대에 의해 아버지를 잃었다.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국수공장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견뎌낸 그는 4·3의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줄곧 행동으로 기억을 실천해왔다.

2020년에는 동백나무 세 그루를 4·3평화공원에 기증했고, 이후에는 자녀와 함께 직접 손뜨개로 만든 동백꽃을 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2024년에는 4·3희생자에 대한 국가보상금 일부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홍씨는 "4·3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4·3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가 오래 기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이사장은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4·3의 기억을 지켜주신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동백꽃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