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 우뚝 솟은 韓기술력…미래산업도 함께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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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도시 쿠알라룸푸르,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인 메르데카118 빌딩.
전망대에서는 KL타워, TRX빌딩 등 쿠알라룸푸르의 유명 고층 건물들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였다.
메르데카118 개발을 총괄한 PNB메르데카벤처스의 틍쿠 다토 압둘 아지즈 틍쿠 마뭇 최고경영자(CEO)는 "메르데카118은 초고층 빌딩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상징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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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마천루 공법 총동원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이자
韓·말레이 협력의 상징으로
반도체·에너지·디지털 등
미래 전략산업 협력 확대 추진
◆ 매경 글로벌포럼 ◆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도시 쿠알라룸푸르,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인 메르데카118 빌딩. 외벽을 따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니 순식간에 귀가 먹먹해졌지만, 불과 1분 만에 꼭대기층에 도착하자 시야가 확 트이며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상 118층(지하 5층),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은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전망대에서는 KL타워, TRX빌딩 등 쿠알라룸푸르의 유명 고층 건물들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였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주택가,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풍경도 한눈에 들어왔다. 116층 유리 바닥 위에 서자 지상이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였고 방문객들은 신기한 듯 발을 내디디며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메르데카118은 쿠알라룸푸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메르데카118 개발을 총괄한 PNB메르데카벤처스의 틍쿠 다토 압둘 아지즈 틍쿠 마뭇 최고경영자(CEO)는 "메르데카118은 초고층 빌딩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상징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을 건설한 주인공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 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또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다수의 초고층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메르데카118이 한국 기술력으로 탄생한 상징이라면, 이제 양국은 미래 산업에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크 샴술 이브라힘 시크 압둘 마지드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청장은 지난 26일 매경 글로벌포럼과 연계해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의 전문성은 반도체, 재생에너지, 첨단소재,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전자에서 이미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전은 구체적인 국가전략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국가 경제의 고도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핵심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발표된 정책들은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펼쳐져 있는데,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 사업이 '국가 반도체 전략(NSS)'이다. NSS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을 고부가가치 패키징 및 IC 설계 중심으로 전환하고 500억링깃(약 16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반도체 후공정(OSAT) 강국인 말레이시아의 산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 기존의 석유·천연가스 중심 에너지믹스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IMA 2025 방산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억링깃(약 3조6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의지를 증명했다.
[특별취재팀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송성훈 산업부 부국장(팀장) / 정승환 기자 / 김명환 기자 / 김효혜 기자 / 안병준 기자 / 박승주 기자 / 강영운 기자 / 이효석 기자 / 정호준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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