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400억 규모 게르마늄 공장 구축…“경제 안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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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최근 1400억원을 투자해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중국의 수출규제 1호품목이자 첨단 핵심소재로 꼽히는 전략광물의 공급망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안보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계획은 각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되고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게르마늄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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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최근 1400억원을 투자해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중국의 수출규제 1호품목이자 첨단 핵심소재로 꼽히는 전략광물의 공급망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안보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게르마늄 생산공장을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중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게르마늄 메탈 약 10톤)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게르마늄은 방산·우주·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꼽힌다.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에 쓰이고 인공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 등 우주산업에도 활용된다. 고성능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널리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하지만 앞서 중국은 지난 2023년 갈륨과 함께 수출규제 1호 품목으로 게르마늄을 꺼내든 바 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8월 게르마늄과 갈륨에 대한 수출허가제를 시행했고, 2024년 12월부터는 게르마늄·갈륨·안티모니·흑연 등의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계획은 각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되고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게르마늄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은 또한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을 굳건히 다지고 공급망 안정화 선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향후 게르마늄 상업생산이 본격화하면 록히드마틴 외에 대미 수출 확대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게르마늄 메탈 대미 수출국 1위는 중국으로 같은 기간 미국 수입량의 51%를 차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자원 주권을 수호하고 국익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아래 경제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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