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집 침입해 흉기 들이댄 포천농협 직원…특수부대 출신이었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8.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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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행각을 벌인 포천농협 직원이 구속기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은 강도치상 혐의를 받는 포천농협의 30대 남성 직원 A씨를 지난 22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피해자가 현금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송치 혐의인 강도상해 대신 강도치상죄로 A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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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 타고 침입…노부부 결박 후 귀금속, 현금 강탈
검찰, ‘강도상해→치상’ 혐의 변경해 구속기소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7월30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고객인 80대 노부부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강도행각을 벌인 포천농협 직원이 구속기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은 강도치상 혐의를 받는 포천농협의 30대 남성 직원 A씨를 지난 22일 구속기소 했다. 7월28일 오전 4시쯤 경기 포천시 어룡동의 모 아파트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결박한 뒤 귀금속과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A씨는 포천농협 창구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피해자가 현금 3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모 특수부대 출신인 그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가 흉기로 베란다 방충망을 찢은 뒤 집안으로 침입했고, 얼굴을 가리고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같은 날 정오쯤 근무중이던 그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가방에선 금 등 귀금속들이 발견됐다. 현금 2000만원은 본인 계좌로 입금한 상태였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과거 군 복무 중 부상으로 발병한 희귀병 치료비 등 개인 사정으로 1억4000만원 가량의 채무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송치 혐의인 강도상해 대신 강도치상죄로 A씨를 기소했다. A씨가 피해자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강도상해죄와 강도치상죄 모두 형법상 법정형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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