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에너지장관들 “한국 ‘에너지고속도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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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없으면 인공지능도 없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에서 먼저 열린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가 인공지능 경쟁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이끌 정책의 좋은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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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없으면 인공지능도 없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에서 먼저 열린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가 인공지능 경쟁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이끌 정책의 좋은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전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관련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건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과 경제적 성장을 확대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가 자국우선주의로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주춤해진 가운데 한국의 국가 차원 에너지 전환 노력이 인공지능 경쟁 시대에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각국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 21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전력망 및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한 주제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국들이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전기화 등으로 전력 확충 방안을 고민하는 가운데, 의장국인 한국은 에너지고속도로 전력망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고 인공지능을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관리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선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전환의 청사진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업 500여곳이 참가해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 및 첨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을 선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각국 대표와 글로벌 기업·국제기구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곳은 ‘에너지고속도로관’에 자리 잡은 기업 부스들이었다. 에너지고속도로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수요처를 초고압 송전망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이다.
에이치디(HD)현대, 엘에스(LS)그룹, 효성중공업 등은 자체 개발한 전력망 구축 핵심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엘에스는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 등 정보를 공유해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스마트 전력망 기술을 소개했고, 에이치디현대와 효성중공업은 전력 운송 중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선보였다.
‘청정전력관’에 부스를 차린 한화 큐셀은 농지에 설치하는 영농형 태양광 패널을 전시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설비(APR1400)와 소형모듈원자로 모형을 공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후산업박람회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발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혁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라면서 “기후테크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부산/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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