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만남 '두 시간 전 촬영' '큰 거 1장 Support' 핵심 물증 오늘밤 6시30분 뉴스룸 보도
사진 - JTBC 보도화면 캡처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당일 통일교 관계자가 찍어 놓은 '현금 상자'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부인 이모씨의 휴대전화기에서 현금 뭉치가 담겨 있는 상자를 촬영한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이씨는 당시 통일교 재정국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특검은 이 사진이 2022년 1월 5일 오전 10시쯤 찍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권 의원을 만나기 약 2시간 전입니다. 특검은 사진 속 상자에 담긴 현금이 권 의원에게 전달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과의 만남 당일에 자신의 수첩에 '큰 거 1장 Support' 라고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오늘(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