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이재명, '거래의 기술' 공부해 회담 성공시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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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 언론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을 연구해 회담을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연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외교에 대한 집착과 (이 대통령의) 아첨(flattery) 공세로 첫 번째 양자 회담이 순조롭게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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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발언으로 '코리아 패싱' 사전 차단"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 언론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래의 기술'을 연구해 회담을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연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 외교에 대한 집착과 (이 대통령의) 아첨(flattery) 공세로 첫 번째 양자 회담이 순조롭게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7년 회고록 형식으로 '거래의 기술'을 출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여름 휴가 때 '거래의 기술'을 읽었다"고 밝혔다.
NYT는 "여러 문제를 안고 워싱턴에 온 이 대통령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의 피스메이커'라 칭하며, 기꺼이 김 위원장과의 이전 대(對)북 외교를 미화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두 차례 진행됐던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과의 우정을 공공연하게 과시해 왔다.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도 "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시켰다"며 "(김 위원장은)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를 간파, 트럼프 대통령을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등 칭찬 공세를 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주제들을 연구한 것도 한몫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이날 "이 대통령의 첫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주제들을 연구했다는 걸 방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매료시키기까지 했고, 이것만으로도 승리"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 예시로 이 대통령이 언급한 골프, 해외 트럼프 타워 건설, 주식 시장(다우존스 지수),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이 담긴) 백악관 집무실의 황금색 장식,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 등을 들었다.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의 동아시아 안보 전문가인 칼 프리드호프는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를 한다면, 나는 페이스메이커를 하겠다'는 발언은 정말 영리한 문구"라고 강조했다. 서로 직접 협상하고 싶어 하는 북미 관계에서 한국이 '더 큰 성공을 위한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강조, 이른바 '코리아 패싱'을 사전에 막은 포석이라는 얘기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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