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적자 ‘쓰나미’…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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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대 태양광 기업이 공급과잉과 경쟁 과열의 후폭풍으로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내 무질서한 저가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과 미국의 대중 규제 속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7일 중국전문가포럼 등에 따르면 중국 5대 태양광 기업인 롱지, 통웨이, JA솔라, 트리나솔라, TCL중환은 올해 상반기 총 172억6400만위안(약 3조35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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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대 태양광 기업이 공급과잉과 경쟁 과열의 후폭풍으로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내 무질서한 저가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과 미국의 대중 규제 속에서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7일 중국전문가포럼 등에 따르면 중국 5대 태양광 기업인 롱지, 통웨이, JA솔라, 트리나솔라, TCL중환은 올해 상반기 총 172억6400만위안(약 3조35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별로 보면 통웨이가 49억5500만위안(9662억7455만원)의 순손실로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TCL중환(42억4200만위안)과 트리나솔라(29억1800만위안), JA솔라(25억8000만위안), 롱지(25억6900만위안) 순으로 순손실을 냈다.
중국 태양광 업계가 초기에 생산 능력을 무분별하게 과도하게 확장하다 보니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 모듈 등 산업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심각한 수요·공급 불균형이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이 발생했고 현재 판매가격은 원가 이하까지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다. 결국 업계 전체가 적자 구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왕보화 중국태양광산업협회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한마디로 '고군분투'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이후 중국에서는 40개 이상의 태양광 관련 기업이 상장 폐지와 파산, 합병,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중국 저장성 소재의 태양광 기업 아콤 뉴에너지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아콤 포토일렉트리시티 테크놀로지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사례가 있다.
중국정부도 공급과잉과 무질서한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공업신식화부 등 6개 부처는 태양광 산업 좌담회를 개최해 산업 경쟁질서 규범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중국태양광산업협회도 공정경쟁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한국 태양광 기업들은 중국발 저가 공세로 부담을 겪어 왔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 중소업체들이 도산하면 무분별한 저가 경쟁이 줄어들어 가격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시장은 중국산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 공급처 확보를 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에서 중국산 폴리실리콘 웨이퍼에는 50%의 관세가 부과되는 데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의 우려외국기업(FOEC) 조항으로 비중국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사들이 단기적으로는 저가 모듈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하지만 OBBBA와 관세 등으로 규제상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어 결국 속도감 있는 프로젝트를 이해선 한국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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