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담은 손맛, 닭 육수 스튜로 따뜻함 전하는 김포 메종드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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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작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성껏 준비한 스튜와 건강한 맛을 전하는 ‘메종드두두’. 프랑스에서의 추억과 따스한 마음을 담아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식사를 선보인다.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수제 스튜와 디저트가 전하는 메종드두두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브랜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종드두두 대표 류현정입니다. 경기 김포시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를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 ‘메종드두두’를 운영하고 있어요. ‘메종드두두’는 ‘두두네 집’이라는 뜻으로, 가족처럼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 ‘두두’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두두와의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브랜드 이름에 담았고, 가게 이름과 인스타그램 계정도 ‘두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죠. 매장 로고 역시 우리 아이가 직접 그린 두두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인상적인데, 어떤 분위기를 담고자 하셨나요?
"작은 공간이지만 최대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영국이나 유럽 시골 마을의 작은 브런치 카페 같은 느낌을 목표로 했습니다. 천장까지 벽지로 마감하고, 직접 만든 접시로 벽을 꾸몄어요. 특히 아이가 그린 두두 테마 접시는 매장 정면에 걸어두었고, 아치형 구조와 바 테이블이 더해져 포근한 공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가게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엔 아이들의 간식과 아침 식사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빵만 주기엔 아쉬워서, 든든하고 따뜻한 음식을 챙겨주고 싶었거든요. 프랑스에서 1년간 생활하며 친해진 현지 가족에게 레시피를 배우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따뜻한 집밥’의 매력을 깊이 느꼈어요. 비가 잦고 습한 프랑스 날씨 속에서 맛본 따뜻한 음식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죠. 이후 아이들 간식뿐 아니라 학원 가는 길에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음식으로 자주 만들었고, 남편 직장 동료들에게도 점심 대용으로 나눴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시장조사와 주변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 큰 망설임 없이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메종드두두의 스프와 스튜는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직접 끓인 닭 육수를 베이스로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대개치킨스톡이나 인공 조미료를 자주 사용하는데, 우리 매장에선 닭고기를 오랜 시간 푹 끓여 육수를 내기 때문에 국물 맛이 훨씬 부드럽고 속이 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저 역시 인공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처음부터 ‘건강한 조리 방식’을 고민했고, 그 결과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었어요. 손님들께서 “속이 편하다”, “건강한 맛이다”라고 해주실 때 가장 뿌듯합니다. 또한 스튜는 건더기가 풍성해 포만감이 높아요. 국물 위주의 음식이 아닌,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메뉴라는 점이 메종드두두의 차별점입니다."
가게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초반에는 40대 여성이 주 고객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님, 딸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분들이 가족 단위로 찾아주시더라고요. 특히 한 70대 어르신 고객님이 기억에 남아요. “혼자 살다 보니 아침을 챙기기 힘든데, 따뜻한 게 먹고 싶어 다시 왔다”며 웃으시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계산하시면서 “맛있는 집은 현금으로 결제해야지”라며 농담을 건네셨는데, 그때 정말 뿌듯했어요. 제가 추구하던 ‘따뜻한 한 끼’와 ‘편안한 공간’이 고객들에게 전해졌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매장을 알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홍보였어요.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고 입소문으로 조금씩 알려졌죠. 블로그 후기가 꽤 많아졌는데, 모두 고객분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해주신 글들이에요. 그걸 보면서 ‘진정성 있는 후기의 힘’을 실감했고, 찾아와 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도 후기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홍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온라인 판매를 준비 중입니다. 감자그라탕을 제외한 메뉴는 택배 발송이 가능해 오전엔 매장 운영을, 오후엔 배송 준비를 하고 있어요. 또한 두두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고 상품성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서 더 발전시켜보려 해요. 단기적으로는 다음 달 김포의 대형 베이커리와 약 3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 반응을 살펴본 뒤 향후에는 B2B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박지민 창업 컨설턴트 dgtc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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