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가 몰고 온 상반기 보험사 실적 먹구름… 전년 대비 15% '뚝'

이승엽 2025. 8.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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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5% 급감했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실적이 20% 가까이 주저앉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 53곳의 순이익은 7조9,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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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권 순이익 9.3조→7.9조 원으로 급감
손해율 상승에 손보사는 20% 실적 악화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국내 보험사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5% 급감했다. 특히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실적이 20% 가까이 주저앉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 53곳의 순이익은 7조9,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3,871억 원) 대비 15%(1조4,121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보험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입보험료는 124조3,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15조1,276억 원) 대비 8% 증가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지출한 보험금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손보업계 손실이 컸다. 손해보험 순이익은 4조6,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7,415억 원) 대비 19.2% 줄었다. 손해율이 커지면서 보험손익이 5조7,747억 원에서 3조7,951억 원으로 34.3% 급감한 영향이었다. 산불과 호우피해 등으로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상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이 거둔 순이익도 8.5% 감소한 3조3,340억 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험업권 재무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당기손익, 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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