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현금 없는 버스'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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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중교통 불모지로 알려진 강서구에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대중교통 지원사업으로 도입되는 '에코누비' 버스를 현금 없는 버스 형태로 10월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다만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버스기사가 발급하는 계좌 입금 납부서를 통해 요금을 계좌 이체할 수 있다.
부산지역에서 전체 버스 요금 중 현금 지불 비율은 2022년 2.37%에서 지난해 1.4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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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없으면 계좌이체로 탑승이 가능하지만
이체 안 해도 회수 조처 없어 무인승차 가능성도
부산시가 대중교통 불모지로 알려진 강서구에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으면 계좌 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도 가능한데, 요금을 실제로 내지 않아도 별도 회수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 무임승차 우려도 나온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대중교통 지원사업으로 도입되는 ‘에코누비’ 버스를 현금 없는 버스 형태로 10월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코누비는 에코델타시티 전역을 누비고 다니며 주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라는 의미로 최근 명칭 공모를 통해 이름이 결정됐다.
에코누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50억 원을 들여 5년간 한정면허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정면허는 정해진 장소를 특정한 사유로 운행하는 버스에 한해 운송 사업의 허가권을 가진 부산시가 발급하는 면허다. 에코누비는 42인승 전기차 형태의 마을버스로 총 6대가 3대씩으로 나뉘어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하단역’ 노선을 각각 달린다.
에코누비는 현금 없는 버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로지 교통카드를 통해서 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다만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버스기사가 발급하는 계좌 입금 납부서를 통해 요금을 계좌 이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버스 안에서는 “현금이 없어도 타실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교통카드를 꼭 사용해 주십시오”라며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수용응답형 버스 ‘타바라’가 현금 없는 버스 형태로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임승차 비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계좌 입금 납부서를 받은 승객이 정류장에 내릴 때까지 계좌 이체를 하지 않아도 회수 조처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회수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타 시도의 계좌입금 결손율은 ▷대구 20% ▷서울 10% ▷대전 10% 정도다.
시가 현금 없는 버스를 추진한 것은 현금 요금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에서 전체 버스 요금 중 현금 지불 비율은 2022년 2.37%에서 지난해 1.45%로 낮아졌다. 또 현금 수입에 비해 계수 비용 등 관리하는 데 더 많은 돈이 투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강서구 주민 상대로 에코누비 버스의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한 뒤 오는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행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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