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귀찮다고 죄다 일회용품 쓰는 남편…환경호르몬 씨알도 안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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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가 귀찮다는 이유로 일회용품만 사용하는 남편을 설득하고 싶다며 한 여성이 조언을 구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일회용품을 너무 좋아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에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라고 밝힌 A 씨는 "말 그대로 남편이 일회용품을 너무 좋아한다. 남편은 '자취할 때부터 설거지하는 게 귀찮아서 종이컵, 일회용 젓가락·숟가락·그릇을 썼다'면서 결혼하고 나서도 죄다 일회용품으로만 생활하려고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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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설거지가 귀찮다는 이유로 일회용품만 사용하는 남편을 설득하고 싶다며 한 여성이 조언을 구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일회용품을 너무 좋아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에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라고 밝힌 A 씨는 "말 그대로 남편이 일회용품을 너무 좋아한다. 남편은 '자취할 때부터 설거지하는 게 귀찮아서 종이컵, 일회용 젓가락·숟가락·그릇을 썼다'면서 결혼하고 나서도 죄다 일회용품으로만 생활하려고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취미가 예쁜 접시 같은 식기를 모으는 거라 배달 음식 주문해도 그릇에 세팅해서 예쁘게 먹고 싶다. 앞접시도 마찬가지"라며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더라도 컵에 따라 마시고 싶다. 젓가락, 숟가락은 환경 호르몬 생각해서라도 일회용품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자, 남편은 "왜 자꾸 설거짓거리를 만들려고 하냐? 나는 일회용품으로 먹을 테니까 당신은 접시에 세팅하든 앞접시를 쓰든 마음대로 해라. 네가 먹은 건 네가 알아서 설거지해라"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부부가 같이 밥 먹으면서 다른 접시로 먹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 남편에게 논리적으로 말하면 대부분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라며 "환경 호르몬, 지구오염 문제는 씨알도 안 먹힌다. 쓰레기나 분리수거는 남편이 알아서 한다. 이 사람을 납득시킬 만한 논리가 있냐"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은 일회용품이 좋은 게 아니라 설거지를 극도로 싫어하는 거다. A 씨가 모든 설거지를 다 하든가 아니면 식기세척기를 사라", "배달 음식을 굳이 옮겨 담는 것도 이해 안 된다. 그러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나오고 세제 써서 수질오염 시키는 거 아닌가", "환경 생각할 거면 애초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안 된다", "편하자고 배달시켜 먹는 건데 왜 접시에 옮겨 담고 있냐? 그러니까 설거짓거리 늘어나서 남편이 싫어하는 것", "자기가 먹은 건 당연히 자기가 설거지하는 게 맞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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