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중부까지 진격…종전협상 ‘유리한 고지’ 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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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자포리즈케로 진격했다고 A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현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고, 자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주장해 온 우크라이나 남동부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아, 헤르손주 4개주가 아닌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격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추적하는 국제 웹사이트 '딥스테이트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포리즈케뿐 아니라 인근 노보흐리호리우카로도 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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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포리즈케 일대에 러시아군이 진입했음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APF통신에 “그들(러시아군)이 진입했고 현재까지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25일 자포리즈케를 점령했다고 밝혔을 때는 부인했지만 하루만에 입장을 바꾼 것.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 광업 및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는 또하나의 요충지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추적하는 국제 웹사이트 ‘딥스테이트맵’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포리즈케뿐 아니라 인근 노보흐리호리우카로도 진격했다.
전황이 불리해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수도 키이우에서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과 만나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종전 협상에 미온적인 러시아를 설득할 수 있고, 중재 역할을 해온 튀르키예와 카타르 등 과도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유럽 주도의 지상군에 방공 및 정보 자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지상군 파병 없이 후방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2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최근 열흘 간 우크라이나의 열병합발전소, 정유소, 송전시설 등 20개의 에너지 인프라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역시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드론)을 이용해 이달 들어 최소 10차례 이상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유 능력의 17%가 마비됐고, 러시아 내 휘발유 가격 또한 치솟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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