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던 소방차, 물 실어나른다"…'극한 가뭄' 강릉, 생활용수 '운반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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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시가 소방차까지 동원해 물 공급에 나섰다.
강릉시는 27일부터 소방차와 공무소 등 공공차량 31대를 투입해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하루 798톤의 물 공급을 시작했다.
특히 강릉소방서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해와 삼척, 양양, 속초, 고성, 평창 등 영동지역의 가용 소방차량을 활용해 생활용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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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소방서, 영동지역 소방차량 22대 투입해 지원

강원 강릉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릉시가 소방차까지 동원해 물 공급에 나섰다.
강릉시는 27일부터 소방차와 공무소 등 공공차량 31대를 투입해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하루 798톤의 물 공급을 시작했다.
향후에는 민간 36대를 추가로 투입해 총 67대의 급수차량이 하루 약 42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소방서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해와 삼척, 양양, 속초, 고성, 평창 등 영동지역의 가용 소방차량을 활용해 생활용수를 지원한다.
이에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차량 22대를 투입해 연곡정수장에서 물을 담은 뒤 홍제정수장을 채우는 이동 급수에 돌입했다. 소방차량을 이용한 하루 예상 공급 수량은 약 465톤으로 생활용수 지원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강원 전 지역에서 46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해 하루 1005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현 강릉소방서장은 "시민 안전과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발적인 절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4%로 전날 16.8% 보다 0.4%p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는 지난 1977년 저수지 조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강릉의 가뭄 단계는 지난 21일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의 50%를 잠금하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면 더욱 강력한 조치로 세대별 계량기를 75%까지 잠그고 농업용수도 추가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저수율 15% 미만을 대비한 사전 대응으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왕산면 도마천과 왕산천 일원에 물길 터주기 공사를 추진해 오봉저수지 하천 유입량을 높였다. 또한 오봉저수지의 가뭄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구산농보에서 오봉저수지까지 통수 시험을 마친 후 하루 약 1만 톤의 물을 오봉저수지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수지에 남아 있는 최저 수위의 물도 활용하는 오봉저수지 사수량 확보사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퇴적토 유입방지 및 담수량 증가를 위한 저수지 하상 정비 및 준설사업도 추진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오봉저수량 저수량 기준으로 사용 가능 일수가 20일 남짓 남은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달 말까지 이렇다 할 비 소식마저 없어 급수 자체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가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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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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