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큰일났다' 옆구리 부상으로 필승조 이탈…지구 1위 어떻게 지키나

김건일 기자 2025. 8.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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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베시아는 이번 시즌 다저스 불펜을 지탱한 핵심 중 한 명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불펜 운용에 고전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필승조 한 명의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좌완 알렉스 베시아를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베시아는 주말 샌디에이고에서 캐치볼을 하던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뻣뻣함을 느꼈고 "무리해서 나중에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보다 지금 말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베시아는 지난 22일 경기를 끝으로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8월 24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베시아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5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투수 중에선 61경기에 나선 앤서니 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전반기엔 다저스 불펜에서 가장 믿을만 한 투수였지만, 후반기 들어선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반기 피안타율이 0.181였는데, 후반기엔 0.214로 올라갔다. 탈삼진/볼넷 비율은 전반기에 5.09로 압도적이었는데, 후반기엔 1.86로 낮아졌다.

문제는 이번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당한 옆구리 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번 베시아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다저스 불펜진이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캇의 복귀, 그리고 마이클 코펙의 합류를 앞두며 점차 전력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 알렉스 베시아는 LA 다저스 불펜 투수 중 등판이 두 번째로 많다

베시아는 이날 신시내티와 경기가 끝나고 "그냥 뻣뻣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잡아당기거나 찢어지는 느낌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안심시켰다.

베시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가, 월드시리즈에서 복귀한 바 있다. 이번 부상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훨씬 가볍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재활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중요한 순간에 늘 투입해 온 투수이기 때문에, 막판 레이스를 위해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어찌 됐든 이번 부상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다저스에 큰 타격이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베시아 대신 출산 휴가 명단에서 복귀한 블레이크 스넬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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